명현관 해남군수가‘빈손으로 들어와 군민의 사랑만을 받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명 군수는 지난 1일 재임 3년 동안의 급여 2억4800만 원 전액을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했다.
군수 후보 시절부터 무보수로 군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급여 반납을 약속했던 명 군수는 재임 기간 월급과 수당 등 급여 전부를 군 세입세출외현금 계좌에 보관해 왔다.
기탁식은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직원 정례회의 중 조촐히 진행됐으며 해남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기금 500억 원 조성에 전액 기탁됐다.
애초 급여 반납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왔지만 전 군민 캠페인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힘을 보태고, 군민들과의 약속을 스스로 지켜 청렴 행정을 앞장서 실천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의미를 담아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
명현관 군수는“군민들께 봉사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군수직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로 급여 반납을 실천해 왔다”며“적절한 시기에 군민들께 되돌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우리 해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쓰일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지속적 장학사업 추진을 위한 장기적 재원을 마련하고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해남군 장학사업기금 500억 원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4est수목원과 해남고구마빵피낭시에, ㈜다복, 원광전력(주) 등 관내 업체들이 업무협약을 통해 장학기금사업 조성을 약속했고 공직자는 물론 지역 출신 향우, 사회단체, 지역 언론사 등 전 군민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장학사업기금 조성을 통한 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온 명 군수는“우리 지역 청소년들 모두에게 장학금 혜택을 줄 수 있을 정도의 교육환경을 만들게 되면 해남군의 지속가능한 발전도 한층 전망이 밝아질 것이다”며 “해남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전 군민의 염원이 담겨 있는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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