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시행되자마자 부산에서 타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고위험시설인 주점 등의 확진자가 급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729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41명(6261~630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부산진구 소재 주점에서 다수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확진자들이 다녀간 A 감성주점의 접촉자 조사 결과 동시간대 이용자 2명(부산 1명, 대전 1명)이 확진됐다.
A 감성주점 방문자인 서울 확진자들이 이용한 해운대 소재 숙박업소에서도 일행 3명(서울 확진)과 숙박업소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서울 확진자가 방문했던 부산진구 소재 B 감성주점과 관련해 이용자 2명이 확진됐고 유증상 확진자가 방문한 C 주점에서도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현재 부산 소재 (감성)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상세 분류는 업소 이용자 9명, 종사자 2명, 숙박업소 관련 접촉자 4명 등 15명(부산 7명, 타 시도 8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산업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가 발생했던 사업장의 근로자 3명이 격리 상태에서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11개 업체의 73명(전남16명포함)으로 늘어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늘 20~30대 확진자가 2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가량을 차지했으며 이들이 이용한 업소가 다수 관련됐다"며 "해당 업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외지 방문객들과 접촉하는 것이 감염 확산의 위험요인으로 파악된다. 휴가철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41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6301명에 완치자는 14명 추가돼 588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483명, 해외입국자 4170명 등 총 665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26명, 부산대병원 35명 등 총 287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9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4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287명(확진자 접촉 185명, 해외입국 102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65명은 검찰 송치, 5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5명은 계도조치, 2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10만2303명, 2차 34만8078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822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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