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일은 종일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으며 습도도 높아 체감 온도는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3도, 경남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9도, 울산 27도, 경남 29~32도를 전날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주말인 내일은 남부지방에서 29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가 시작되겠다. 정체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3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부산, 울산, 경남 전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는 모레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천둥 번개와 동풍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4일 오후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지속되겠고 예상강수량은 50~100mm 이상되겠다. 이후에도 3~4일 주기로 통과하는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면서 다음 주도 비가 자주 내리겠다.
또한 강풍특보와 함께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은 남해동부 전해상에는 시속 35~65km 이상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간, 계곡이나 상습침수구역에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과 침수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겠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함께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접근과 작업을 자제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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