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3주년을 맞이한 1일 유두석 장성군수의 첫 행보에 지역민의 관심이 쏠렸다.
유두석 군수는 이날 오전 장성중앙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지도 봉사에 나섰다. 등굣길 안전 지도를 마친 유 군수는 인근의 교통안전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교통량을 확인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실태를 두루 살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학부모회와 녹색어머니회가 제기한 신호등 대기 구간(옐로우카펫) 미끄럼 방지와 도로변 하차 공간 조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서 자리를 옮긴 유두석 군수는 지난해 비 피해를 입은 진원면 일대를 찾아 수해복구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유두석 군수의 이 같은 행보는 군민의 안전한 삶과 장성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선7기 3년 동안 장성군은 전 군민 안전보험을 시행(개인 부담 없이 최대 1,000만 원 지원)하고 보장범위를 10개 항목에서 13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했으며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했다. 교통약자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읍시가지에 예방접종센터를 세우고 원활한 백신 접종을 위한 시스템도 마련했다.
아울러 총 예산 45억 5,000만 원을 수립해 모든 군민에게 10만원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발 빠르게 지급했다.
근래에는 우기를 맞아 수해 방지에 힘쓰고 있다. 삼서면과 북일면의 상습 침수지역 수해 개선에 총 154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역사회에 ‘장성호 수량조정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등 수해 원인 해결을 위한 노력도 경주했다.
이는 지난 5월 장성호를 관할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첫 위원회 회의가 개최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는 집중호우 발생 시 회의를 통해 장성호 방류량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한편 장성의 희망찬 미래를 그리기 위한 민선7기 공약사업들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7개 분야 65개의 공약사업이 83.4%의 높은 추진율을 기록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다. 14년간의 ‘무한 도전’ 끝에 지난해 12월 관련 정부 예산 43억 7,000만 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장성을 넘어 국가의 첨단의료산업을 선도할 신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읍 중심지와 장성 서부지역을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올 청운지하차도 개설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획기적인 교통 편의를 가져올 장성읍 하이패스 IC 신설은 지난 4월 첫 삽을 떴다.
4년 5개월 만에 재개된 KTX 장성역 정차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9년 9월부터 1일 4회 운행을 시작했으며 향후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다수의 공모사업 선정도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민선7기 3년 동안 장성군은 총 83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157억 4,30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농업분야에서만 46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농산업 발전의 기틀을 든든히 형성했다.
가장 큰 규모의 공모사업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다. 국비 350억 원을 확보해 장성군의 역대 공모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완공 후에는 국가 아열대작물 재배 기술력 배양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또 116억 원 규모 지역푸드플랜 패키지 구축 지원사업도 주목된다. 군은 지역 내 중·소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을 통해 일원화된 유통 체계를 조직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모든 군민이 행복한 잘사는 부자농촌 건설이 장성의 최우선 군정 목표”임을 강조하면서 “생활 속 안전도를 높여 삶의 질 향상의 근간을 공고히 하겠으며 풍요로운 농촌과 새로운 장성을 완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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