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은 군산 대야초등학교(교장 한복경)가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힘차게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은 기념비 제막식을 열었다.
군산 대야초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은 7월 1일 교정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대야초 41회 졸업생 강임준 군산시장과 49회 졸업생 박일관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축사를 통해 대야초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00주년 기념비(2000만 원 상당)는 46회 졸업생인 김천환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기증했고, 기념비 비문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때 ‘평화와 번영을 심다’는 글씨를 써 유명한 서예대가 여태명 교수가 맡았다.
군산시 대야면에 위치한 대야초는 일제강점기인 1921년 7월 1일, 4년제 보통학교로 첫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후 대야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이래 모두 1만663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내에서는 다양한 교육행사도 열린다. 전라북도교육청의 역사관 조성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신축한 ‘개교 100주년 역사관’에서는 6월 넷째 주에 대야초 100년의 역사를 알아보는 ‘우리학교 역사 알아보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7월부터 9월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야의 발자취를 찾는 인물탐구’와 ‘꿈과 끼를 탐색하는 사람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야초 총동문회(회장 이지태)에서는 대야초등학교 100년의 연혁과 사진으로 보는 학교 역사, 학교를 빛낸 동문 등 다양한 자료가 실린 ‘대야초등학교 100년사’를 발간하여 동문 선후배들에게 배부하였다. 또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오는 10월 16일(토) 학교 운동장에서 내빈과 지역주민 등을 초청한 열린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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