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선거도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3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1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 재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교육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임 1·2기 7년 동안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혼신 노력을 다해왔다"라며 "3기때는 이를 바탕으로 부산교육을 제대로 안착시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3선에)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옹호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을 읽고 단순 소박하게 격려하는 차원에서 올린 글이 일파만파가 될 줄 몰랐다"라며 "조 전 장관의 잘못도 있지만 너무 과도하게 비난받고 공격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재임 기간때 추진한 주요 정책과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사업과 정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는 "올해도 안전과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미래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부산교육의 교육환경도 확실히 갖추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시교육청은 올해 제시한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융합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 지속가능 생태해양교육, 틈새 없는 학교안전망 강화 등 4대 역점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직업계 고등학교와 같은달 28일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에 대한 전면 등교를 실시한 데 이어 2학기에는 초·중학교의 전면 등교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유·초·중·고·특수 모든 학생 1인당 10만원씩 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유치원에도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7월부터 시작되는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과 여름방학 동안 시행될 고3 수험생에 대한 백신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계속되어야 한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올해 제시한 교육청의 4대 역점과제와 주요 현안 사항들을 잘 마무리하고 부산교육을 미래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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