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영강동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 향유를 위한 복합 커뮤니티 시설인 ‘영강동 어울림센터’ 문을 활짝 열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30일 영강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영강동 어울림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강동도시재생사업은 ‘도란도란 만들어가는 역전마을 도시재생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지난 2017년부터 4년 간 옛 영산포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83억 원을 투입해 영강동 3·4통을 중심으로 ‘푸른강변마을 가꾸기’(주거환경정비), ‘안전·안심 골목길’, ‘역전마을 문화쉼터’, ‘어울림센터’ 조성 사업 등을 실시했다.
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2019년 12월 착공한 어울림센터는 영산포로 273-1부지 연면적 996.53㎡에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1월 준공됐다.
건물 1층은 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공동작업장·판매장’, 옛 중앙교회에서 이전한 ‘도시재생지원센터’, 현재 설립인가 절차 중인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사무실’ 등으로 조성됐다.
2층에는 아동·청소년·노인을 위한 돌봄 및 교육·여가 공간, 문화공연장이나 대강당으로 이용할 수 있는 78평형 다목적실, 주민 간 소통 채널이 될 마을 방송국 등이 들어섰다.
현재 센터에서는 지난 5월부터 나주시니어클럽과 연계한 소일거리 사업인 ‘어르신 씨앗공동체 공동작업’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준공 후 잠정 연기됐던 이날 개소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김영덕 시의회의장, 지역 도·시의원을 비롯해 영강동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과 기념·축사, 테이프 커팅식, 센터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영강동 어울림센터가 주민 간 소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문화·복지 거점으로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개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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