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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사단, 해안경계작전 중 바다에 빠진 민간인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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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2사단, 해안경계작전 중 바다에 빠진 민간인 구해

세심한 해상감시, 신속한 상황조치로 속초해경과 함께 구조

육군22사단 해안대대 장병들이 지난 29일 밤 9시쯤 외옹치해변 전방 해상에서 익수자 1명을 감시장비로 식별한 뒤 속초해양경찰서와 함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해안경계작전을 위해 감시장비로 외옹치 해변 전방을 감시하던 민재호 상병은 해변에서 이상한 물체를 발견하고 함께 상황근무를 서던 노경호 중위에게 보고한 뒤 집중감시를 실시했다.

▲육군22사단 해안대대 장병들이 지난 29일 외옹치해변 전방 해상에서 익수자 1명을 감시장비로 식별한 뒤 속초해양경찰서와 함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왼쪽부터 노경호 중위, 민재호 상병, 정미근 중사) ⓒ육군22사단

노 중위는 '외옹치 해변 전방 50여m 지점에서 미상인원이 발견' 되었음을 상급부대에 보고했다.

이에 대대, 여단, 사단 및 속초해경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면서 신속한 상황조치를 취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초 기동타격대가 익수자를 발견해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상황발생 후 10분내 부소초장 정미근 중사 등 4명의 기동타격대가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고, 정 중사는 조명을 비추면서 익수자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해서 의식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곧이어 도착한 속초해경 구조정과 구조요원에 의해 익수자는 무사히 구조됐다.

감시장비로 익수자를 최초 식별한 민재호 상병은 "이상한 점을 느껴 계속 감시하면서 보고했는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니 너무 다행"이라며 "익수자가 빨리 건강을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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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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