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의회 한국희 의원이 30일 제8대 장수군의회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에서 물러났다.
아직 임기가 1년 남짓 남았지만, 동료 의원과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희 의원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장수군 기획조정실장으로 마감한 후 2018년 제8대 장수군의회 의원으로 선출돼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7월부터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직을 맡아 현재까지 수행해 왔다.
한국희 의원은 "그동안 본인은 초선 의원으로서 과분한 임무를 부여받아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다"며 "반면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회를 얻지 못해 뜻을 펼치시지 못한 의원분도 있어 동료 의원들과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1년을 남은 시점에서 행정복지위원장 직을 물러나게 됐다"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한 의원은 "군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 동료 의원들의 지원, 그리고 후배 공무원 분들의 협조 속에 지난 3년간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행정복지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대과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며 "행정복지위원장 직은 내려놓지만 앞으로 남은 1년의 의원 임기 동안은 평의원으로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 여러분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의회는 이날 제327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 출신 최화식 의원을 행정복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