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농식품부의 ‘오는 2022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무안, 보성 등 8개 시·군이 선정 총 18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시·군별로 무안·고흥·해남 30억 원, 장흥 28억 원, 보성 26억 원, 영암 16억 원, 순천 15억 원, 곡성 1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축산악취개선 사업비는 축산농가와 퇴·액비 유통 전문조직에 필요한 퇴비사와 액비저장조, 축분 교반기, 정화시설, 액비 순환시스템, 액비 수거·운반·살포용 차량, 악취 저감 시설 등을 구축하는 데 사용한다.
전남도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대상 농가의 인허가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0개 시·군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시·도 자체 평가와 중앙 서류심사, 중앙 발표평가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시도별로 전남에 이어 경기·전북 각 6개, 경북·경남 각 5개, 충남 4개, 충북 3개 등을 차지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악취개선사업은 가축분뇨 적정 처리, 축산악취 개선,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오는 2022년에도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사업은 나주, 담양, 영암, 함평, 완도 등 5개 지자체에 국비·지방비 등 77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올 1분기 악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축산악취 민원은 지난해 1분기보다 20%가량 감소해 축산악취 개선사업이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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