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친환경농업의 과학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옥천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친환경종합분석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친환경종합분석센터는 2019년 농촌진흥청 균형발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균형발전특별회계·국비·특별교부세·군비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지상 1층 연면적 594㎡ 규모로 건립됐다.
친환경종합분석센터는 농산물 안전분석실, 종합검정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로컬푸드 직매장‧공공급식 등에 납품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320여 가지 농약잔류 성분을 검사하고 생산 및 출하를 지도하게 된다.
직매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도 수시로 수거해 검사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 확보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종합검정실에서는 농작물 재배지 토양 정밀검정, 중금속 검사,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등의 검사를 할 수 있어 시비 처방 등을 통한 과학영농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남용돼 환경을 오염시키는 비료, 퇴비 등의 적정 살포 지도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지도할 수 있다.
친환경종합분석센터 운영시간은 월~금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지역 내 농업인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에게는 친환경농업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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