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전주의 '슬로길'로 한옥마을 둘레길과 건지산길이 선정됐다.
29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시 슬로시티 운영위원회가 지난 3월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한옥마을 둘레길은 '공예품전시관~양사재~전주향교~한벽당~치명자산성지~각시바위~전주자연생태관~자만벽화마을~오목대~공예품전시관'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약 8㎞ 코스로 2시간 30분이 걸리는 이 코스는 전주한옥마을의 문화와 역사, 숨겨진 유산을 만날 수 있다.
한옥마을 둘레길에 이어 선정된 건지산길은 연화마을입구에서 시작해 '혼불문학공원~장군봉~오송제~편백나무숲~한국소리문화전당~실내배드민턴장~조경단~임금님숲~편백나무숲~상수리나무길~건지산숲속작은도서관~편백나무숲(덕진체련공원 뒷길)~연화마을입구'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울창한 숲과 희귀식물, 문화유산 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약 8.5㎞로 소요시간은 3시간 정도다.
한편 시는 여유로운 산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슬로길에 벤치를 배치하고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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