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귀농도 전국 1위’... 농업강군 위상 ‘톡톡’

체계적 귀농 프로그램, 적극적 청년 정책 실현 빛 발해...

적극적 청년정책 실현으로 해외서도 주목 받은 경북 의성군이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귀농귀촌 통계조사’ 귀농인 규모에서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의성군은 통계청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시군별 귀농인 통계조사에서 지난 2017년 ~ 2018년 전국 3위, 2019년 전국 2위에 이어 2020년 전국 1위에 올라 귀농 1번지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지난 24일 의성군은 통계청이 조사한 '2020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의성 귀농인들이 귀농 소감을 인터뷰 하고 있다> ⓒ의성군청

또한 군의 귀농인 규모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할 때 24% 증가했고 2위를 차지한 상주시와 격차도 크게 벌어져 체계적 귀농 프로그램, 적극적 청년 정책 실현 등 지역 활성화에 대한 노력이 이 같은 성과를 낸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비옥한 화산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큰 일교차 등 최적의 기후조건과 다양한 농·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춰 예비 귀농인들이 특히 눈 여겨 보는 지역으로 정평이 나있다. 아울러 최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청년 유입 정책, 도시민 유치 지원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많은 청년들이 정착하고 있고 지역의 고령화 이미지도 점차 옅어지는 상황이다.

▲의성군이 전국 최대규모로 운영중인 귀농귀촌 체험마을 귀농인의 집 전경. 농업강군의 위상을 연출하기라도 하듯,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의성군청

이에 의성군은 전통적인 농업강군으로서 위상을 이어가고자, 그간 농업분야와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체험 마을과 귀농인의 집을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영농 기반확충 보조사업, 기초 영농 기술교육 및 1:1 과외, 지역민과 상생·융화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그간 열심히 노력해 온 민선 7기 역점시책들이 맞물려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활력 넘치는 의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