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병역자원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현역 입영대상자 또는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 중에서 영농정착 의욕이 높은 병역자원은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후계 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젊고 우수한 인력 유입을 유도해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후계 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 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후계 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은 2022년 후계 농업경영인 신청을 희망하는 자 또는 후계 농업경영인으로 이미 선정된 자로서 징병검사를 이미 받은 자 또는 올해 징병검사 대상자 중 2022년도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희망하는 자가 대상이 된다.
전문대와 대학, 대학원 등 교육기관에서 수학하고 있는 자와 휴학 중인 자는 후계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을 신청할 수 없다.
다만, 교육기관에서 수학하고 있는 자 중에서 산업기능요원 편입 희망연도에 졸업할 수 있는 자, 야간학교에 수학하고 있는 자로서 본인의 영농사업장에서 통근하고 있는 자, 방송통신에 의한 수업으로 수학하고 있는 자는 신청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7월 16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에는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외에 영농사업계획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출서류 서식은 양구군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근순 농업정책과장은 “현역 입영대상자 또는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 보충역 중에서 영농을 하면서 양구에 정착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병역자원을 대상으로 후계 농업경영인 산업기능요원을 선발하는 만큼 이들이 미래의 양구 농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배정이 완료되면서 일손 부족에 대한 우려가 사라져 농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큰 것으로 듣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구군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성공해 24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193명의 농가 배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불발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올해에는 일손 부족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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