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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2030세계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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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2030세계박람회 유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

정부와 함께 유치신청서 제출 후 공식 기자회견 통해 앞으로 과제 등 제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대한민국 정부와 부산시가 오는 2023년 실시될 현장실사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 제출 경과' 보고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첨단산업의 창의적 열정을 온 세계로 전하는 전파기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의 심장과도 같은 북항 일원에서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전체가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3일 유명희 범정부 유치기획단장과 유대종 주불대사와 함께 국제박람회기구(BIE)를 방문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BIE 사무총장과 면담도 진행하며 유치에 대한 열망을 전달한 바 있다.

유치신청서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 개최기간, 장소, 정부의 개최의지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이며 오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부산광역시 북항 일원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하고 정부 및 부산의 강력한 유치 의지가 담겨있다.

세부적인 주제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한 기후·환경위기, 사회 양극화 등 인류가 직면한 전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점진적 변화가 아닌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인간과 자연, 인간과 기술, 인간과 사회의 상호관계를 재설정하는 대전환을 통해 개인의 잠재력이 발휘되고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기본계획 용역이 오는 12월 완료되면 2020년 최종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우선되는 과제로 '경쟁국과 차별화되는 콘텐츠 개발', '국가적 외교 역량 총동원 위한 정부와 긴밀한 협력', '민·관 공도 체계 구축', '범국민적 유치 열기 조성' 등을 꼽았다.

현재 유치 경쟁을 벌일 국가로는 러시아(모스크바), 이탈리아(로마), 스페인(바르셀로나) 등 세계적 인지도를 가진 도시들이 거론되고 있기에 세계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부산만의 유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가상 전시관 운영, 공유수면을 활용한 플로우팅 전시관 구축, 가덕신공항 건설, 도심형 초고속 교통 수단 마련 등 교통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부산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도심형 초고속 교통 수단 마련 부분에서는 박 시장의 첫 추경 예산안에 10억 원의 용역비가 시의회에서 삭감되면서 추진 가능성 하락을 두고 박 시장은 "하이퍼루프라는 큰 틀에서 보면 경남이나 다른 지자체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고 부산은 엑스포와 관련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점을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며 예산안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BIE 사무총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대륙 간 순환방식은 전혀 아니다라는 것이 확인됐고 도시의 매력, 민관과 대기업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며 "부산은 대륙, 해양 문명 접점이고 동북아 물류 허브라는 도시 측면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다. 가덕신공항을 엑스포에 맞춰서 완성하고 도심까지 연결하는 최신기술을 제시한다면 중요한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역동적인 변화를 통해 급속히 성장해 온 도시다. 한국의 발전상을 상징하는 도시 부산이 엑스포 유치를 이뤄낸다면 다시 한번 비약적 도시발전을 이루어내는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북항 일원 등 원도심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며 부산을 중심으로 부·울·경 경제 성장축을 확고히 형성해 국가 균형 발전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며 "미래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일자리가 대거 창출될 것이다. 우리 청년들이 부산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저마다의 꿈을 이루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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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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