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칠곡군 석적읍행정복지센터에서 “경북 물류산업 기(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열다섯 번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철우 지사가 진행하는 ‘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붕괴, 급격한 소비위축 등으로 피해가 컸던 지역 물류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건의에 도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택배화물업 근로자 고용에 어려움이 크다는 애로사항에 대해, 현재 외국인 채용 미허가 업종인 택배업이 허용업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하는 등 택배업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물류산업의 첨단장비 도입과 운영시스템 개선의 필요성 제안에 대해, 스마트 물류사업(177억), 스마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40억) 등 스마트 물류체계 도입을 위한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김천 스마트물류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는 등 경북의 물류산업 지능화․자동화 체계로 전환을 약속했다.
또, 자가용 화물자동차의 불법 유상운송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 농산물시장, 물류단지 등에 자가용 유상운송 근절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경찰청과 협력해 특별‧상시 단속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최근 인터넷, SNS 등 비대면 쇼핑이 급증하고 일부 수출품목이 호조세로 돌아서면서 해운 물류업계에도 회생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도에서는 대학, 관련 연구기관과의 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통·판매 분야 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급변하는 물류 분야의 신산업 영역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BGF로지스 대구센터’를 방문해 CU, 오뚜기, 농심, 하이트진로, 오비, 롯데칠성 등 기업들의 물류 분류 공정을 둘러본 후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