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25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원활한 도 과수연구소의 통합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박홍재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는 전남도 과수연구소의 해남 통합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수연구소 통합 연구인프라 및 아열대 농업인 교육 수행 기반 구축과 과수연구소 부지 내외의 도로, 전기, 상하수도 등 SOC 구축 지원, 기후변화에 대응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전남도 과수연구소는 해남, 완도, 나주 등 3개 시험지가 운영돼 온 가운데 연구 효율을 높이고, 노후 연구시설 개선 등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해남군으로 통합 이전된다.
군은 이를 위해 삼산면 일대에 25ha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이전 절차를 지원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전남도 과수연구소가 해남에 입지하게 되면서 아열대 농업연구 등 관련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국가기관 유치 자체 연구시설 집적화를 통해 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기적 연구 체계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의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대 경지면적을 보유한 대표 농군이자 한반도 기후변화의 시작점인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전문가를 초빙하여 공무원 및 농업인 대상으로 기후변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관련 사업 발굴 및 추진 등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농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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