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 첫 번째 농공단지로 지난 1992년 문을 연 철암농공단지가 대대적인 환경개선이라는 간접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태백시에 따르면 준공 29년이 지난 철암농공단지는 ㈜한얼싸이언스 등 29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300여 명의 고용규모와 연간 630억 원(2020년 기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역경제를 견인 중이다.
태백시는 철암농공단지가 준공 30년을 앞두고 우수와 오수관로는 물론 도로 노후 등으로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수와 교체공사를 시작했다.
2020년 9억 원을 들여 철암농공단지에 대한 1단계 환경개선을 마친 태백시는 올해 추가로 15억 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공단도로 710m와 우수관 500m, 우수관 546m에 대한 개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9억 원을 투자해 노후된 공단 울타리와 옹벽을 최신 데크로 교체하고 산책로를 개설해 농공단지 분위기를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폐광 대체산업으로 준공된 철암농공단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에 착수했다”며 “인근에 추가 조성되는 고토실산업단지와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 면적 9만 6228㎡ 면적의 철암농공단지는 한얼싸이언스와 태서식품 등 2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5, 6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용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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