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이 투신 소동을 벌였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구조돼 가족에게 인계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쯤 부산 수영구 한 오피스텔 7층에서 한 여성이 창틀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상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대기시켰다.
이후 이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해당 오피스텔에 진입한 뒤 초인종을 누르자 A(30대·여) 씨가 내부로 들어와 문을 열어주면서 상황은 10여 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투신 소동 전에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가족에게 인계한 상태로 조만간 A 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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