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지역의 아동·가정·성폭력 상담 등 사회복지 서비스가 더욱 확대된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 의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여성가족부가 부산 강서가족상담센터를 신규 국비지원 상담소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비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강서가족상담센터는 연 1억 2600만 원의 예산(국비·시비)을 오는 6월 말에 지원받게 된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한 강서가족상담센터는 여성 폭력피해자 지원 활동과 평등한 가족문화 확산을 통해 성평등한 가정과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센터는 폭력피해자 지원 사업(가정폭력·성폭력·학교폭력·직장 내 성희롱 상담 등), 상담사업(가족상담·직장인 정신건강 상담·심리검사 등), 교육사업(부모교육·생애주기별 가족 교육) 등을 진행한다.
특히 2019년 6월 개소 이후 상담진행 건수가 414건, 2020년 1373건으로 약 3.3배 급등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였다.
부산시에 등록된 13개의 가정폭력상담소 가운데 정부 미지원시설이었던 센터는 향후 가정폭력 예방 사업 등 사회복지 사업의 다양화와 전문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읍 의원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문제가 빈번히 발생해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향후 센터가 정부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가정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가족문화 양산에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과 더불어 사회와 단절된 전업주부, 지역 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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