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남 귀어·귀촌지원센터, 시·군 등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1 귀어·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도시민 어촌 유치 활동을 펼친다.
전남 귀어인은 지난 2017년 285가구 418명에서 지난 2018년 322가구 449명, 지난 2019년 358가구 487명으로 증가추세다.
전남도는 이번 귀어·귀촌 박람회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수도권 도시민과 직접 만나 전남의 귀어·귀촌 정책과 프로그램을 알릴 예정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규모 행사보다는 사이버 박람회·설명회, 소수 어촌계 체험활동 중심으로 귀어·귀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는 귀어·귀촌 관련 전남지역 기관과 함께 여수 안포·화태, 진도 신기 등 우수 어촌계, 지난 2019년 영광 구수·대신 어촌계로 정착한 우수 귀어인 장문석 사무장 등이 참석해 부스를 찾는 도시민과 상담에 나선다.
또 16개 시·군 귀어·귀촌 지원 정책을 담은 홍보용 전단, 전남 우수 어촌계를 홍보한 신문, 전남 우수 귀어인의 경험담을 적은 책자 등도 배포해 전남으로의 귀어·귀촌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전남도는 전남 귀어·귀촌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4일까지 진도 신기, 여수 안포, 영광 구수·대신, 장흥 수문, 순천 와온, 함평 석두 어촌계에서 도시민 30명이 참여해 3박 4일간 어촌에서 보내는 ‘전남 어촌 탐구생활’을 진행했다.
이번 귀어·귀촌 박람회에서 상담한 도시민 가운데 귀어를 바라는 적극적인 의사가 있으면 하반기 전남 우수 어촌계에서 3박 4일, 한 달 등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전남 어촌은 도시민에게 과감히 그 장벽을 낮추고 있고, 어촌 뉴딜 300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새 희망을 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며 “도시민이 전남 어촌을 보다 쉽게 찾도록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창안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귀어·귀촌 박람회는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어촌어항공단 주관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지자체관, 귀어·귀촌지원센터, 귀어 닥터 상담관, 신기술체험관, 스마트관, 청년창업관 등 다양한 주제관을 선보인다. 여기에 어촌 체험 마을 살아보기 공모전, 토크콘서트, 강연 등 특별프로그램도 준비돼 귀어·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