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가 모든 시민이 개별시설을 이용하거나 접근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생활환경을 갖춘 무장애 도시 조성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지해춘 의원은 제238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군산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에 앞서 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장애 숲길 조성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광취약 계층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시민 모두에게는 힐링 공간을 제공할 때라고 주장했다.
또한 월명산 무장애 숲길을 확대해 월명산 전망대와 연계 월명산 전체를 순환형 길로 추진한다면 취약했던 체류형 관광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진정한 3GO(보고, 먹고, 자고)관광의 기반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장애인 숲길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모든 사람들이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는 장애를 완화해 휠체어나 유모차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폭은 넓게 경사는 낮게 하는 친환경 산책길을 말한다.
지해춘 의원의 이번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안이 주목받는 이유는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를 가진 시민 모두에게 적용되는 효과에 함께 그동안 취약했던 체류형 관광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보고, 먹고, 자고하는 3GO 관광 기반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 의원은 “군산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으로 한때 경제 호황을 누렸지만 이윤만을 내세운 기업의 논리로 인해 지역 상권은 붕괴됐으며 우리의 삶을 모두 바꿔버린 코로나19로 인해 시민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들어 급진적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됨에 따라 정부와 각 자치단체들은 노인들을 위한 정책과 복지로 인구유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무장애 도시가 영유아를 동반 유모차를 이용하는 젊은 세대는 물론,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도 관광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크다”고 전했다.
지해춘 의원은 “무장애 도시 조성으로 시민들에게는 힐링을 선사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소득을 증가시켜 경제 활성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