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석 경북 상주시장은 일본 유도계로부터 ‘고교 유도 여왕’으로 주목 받아 오다 돌연, ‘한국인은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는 소신을 따라 한국으로 건너온 ‘2021 도쿄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 선수를 만나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23일 상주시청 시민의 방에서 김 선수를 만난 강 시장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지수 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도쿄올림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재일교포 3세인 김지수(21)는 고교 졸업 후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고향인 상주가 속해 있는 경상북도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고 한국 유도 차세대 에이스로 불리며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57kg급에 출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김지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도복을 입었고 일본 유도 명문 슈쿠가와고 1학년 때부터 전국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배를 제치고 학교 대표로 출전할 만큼 실력이 월등했다. 이어 전국대회를 두 차례나 석권한 그의 주특기 굳히기 기술은 강점으로 손꼽힌다.
한편, 뒤늦게 올림픽 출전 경쟁에 뛰어들어 2021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도선수권대회 2위, 제 100회 전국체육대회 1위, 2019 나폴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3위 등 생애 첫 메이저 유도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지수가 도쿄 올림픽에서도 금빛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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