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전주시장의 경건한 마음이 '국가유공자의 집' 도착 발걸음보다 앞선 하루였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23일 전북동부보훈지청과 함께 국가유공자 유족인 김영도(73) 씨의 보금자리를 찾아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손수 달았다.
현재 전몰군경유족회 전주시지회장 및 보훈단체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씨는 국가유공자인 고 김정호 씨의 자녀.
공군 소위로 6.25 전쟁에 참전한 고 김정호 씨는 1950년 9월 18일 황해도에서 전사해 국가보훈처에 전몰군경으로 등록돼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명패를 직접 단 후 조국을 지키다 돌아가신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의 마음을 이렇게 전했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 세대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기 대상은 지난 3월 국가유공자 등의 명패 관리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전몰·순직 군경 등 유족으로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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