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23일 병원이 일시 폐쇄됐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지역 확진자 12명이 증가했으며, 이중 10명이 포항세명기독병원 관련자다. 앞서 21∼22일에 관련 확진자가 10명이 발생했다.
시는 22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동 1개 층을 다음 달 6일까지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23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께 병원 전체를 일시 폐쇄시키고 외래 환자 진료를 중단하고, 내외부를 소독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일 이후 세명기독병원을 방문한 환자나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에 이날 오전부터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며 길게 줄을 서고 있다.
포항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연장 운영하고, 이날 오후 3시부터 포항종합운동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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