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원도심의 전기·통신 지중화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가고 있다.
시는 원도심 경관 개선을 위해 한국전력·통신사와 사업비(70억 원)를 50%씩 부담해 지난 3월 지중화사업을 착공했다. 사업 구간은 만호동과 유달동을 관통하는 원도심 번화로를 중심으로 4개 구간, 2.2km이며 연내 준공이 목표다.
만호동, 유달동 일대는 근대역사문화자산이 산재한 지역으로 한전주, 통신주 등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악천후 시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현재 지중화사업은 현재 근대역사2관과 경동성당 주변, 1897개항문화거리(번화로) 등에서 주요 공종인 주관로 매설이 70% 정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주관로 매설이 완료되면 차량통행 제한이 풀려 주민 불편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오는 8~10월 메인케이블 인입과 가정으로 연결하는 지선연결 작업이 진행된다. 11~12월경 기존 전선과 전신·통신주가 제거될 예정이어서 연말에는 경관 개선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내년 초 임시포장된 지중화구간 전체를 포장할 계획이며 지중화사업과 연계한 보행환경개선사업, 1897 개항문화거리 가로조성사업 등도 추진을 완료해 봄철 관광객 맞이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중화사업이 원도심 경관 개선에 크게 기여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 중 발생되는 불편사항에 대한 주민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최소한의 불편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공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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