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보건소가 자살 예방을 위해 ‘농약 안전 보관함‘을 10개 마을 200가구에 보급했다.
이번 농약 안전 보관함 사업은 농촌지역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 사랑 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최근 진도군 지산면 관마마을에서 진도군보건소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자살 예방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을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사업 설명회와 녹색 마을 생명 사랑 현판식을 실시했다.
또 설명회를 통해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사업의 목적, 필요성, 안전한 농약 사용법 안내와 함께 자살 예방, 생명 존중의 중요성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농약 안전 보관함은 진도군 군내면과 지산면 마을에 설치되며 보건소는 분기별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농촌지역 음독사고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에 40개의 농약 보관함을 보급한 바 있다.
진도군보건소 관계자는 “농약 안전 보관함 이용에 따른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해당마을 주민들에 대한 자살 예방 교육을 실시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 존중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 보건소는 자살 예방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약국과 번개탄 판매업소와 연계한 자살사고자 모니터링 강화 ▲우울증 예방 교육·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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