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현풍읍 성하리 464번지에 위치한 노후된 충혼탑을 19억원을 들여 2022년 4월에 새로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9.5m의 높이의 충혼탑을 17m의 높이로 재건립해 국가유공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이와 함께 6인 청동 군상, 부조 1면, 주변정비 공사도 추진한다.
종전 충혼탑은 1962년 10월 건립돼 1978년 5월 보수공사를 했으나 오랜 세월 노후화로 기단부 대리석이 들뜨는 등 일부가 훼손됐고, 편의시설 부족은 물론 접근성마저 떨어져 국가유공자나 유족 등 참배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달성군은 금년 3월 충혼탑 주변정비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충혼탑 재건립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로운 충혼탑 건립을 16일 본격적으로 시작, 현충일 이전인 2022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혼탑은 하늘을 찌를 듯이 올라간 탑의 형태로 전쟁 당시의 치열한 상황과 반드시 나라를 지키겠다는 군인들의 강한 애국의지를 표현했고, 부조벽과 청동 군상은 모든 군이 합심해 총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묘사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애국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그동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에 현시설이 열악했지만 하리공원 일대에 경관광장 조성사업, 하리 근린공원 조성사업, 교통문화파크 조성사업, 충혼탑 재건립 사업과 주변정비 공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자라나는 후세들의 나라사랑 교육장과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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