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 청주시 청원보건소는 22일 “최근 A형 간염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 접종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청원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21까지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충북도 내에서 1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명보다 47명(42.35%)이 더 늘었다.
이 가운데 청주지역 A형 간염 확진자는 올해 56명으로 지난해 30명보다 26명(46.43%) 증가해 충북 전체 확진자의 50.45%(55명)를 차지했다.
청주시 내 지역별로는 올해 상당구에서 11명(전년도 8명), 서원구 15명(12명), 흥덕구 12명(5명), 청원구 18명(5명)이 감염됐다.
청원구는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1768명이던 것이 올해는 2845명으로 1077명(37.86%)이 순 증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마실 때, 환자와 분변이나 경구 경로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A형 간염의 잠복기는 15~50일로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고 황달, 발열, 복통,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A형 간염의 대부분은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돼 전파되기 때문에 전염력이 높은 기간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평소 조개류 등의 음식은 반드시 깨끗이 씻거나 익혀 먹도록 한다.
환자가 감염력이 있는 기간 동안 접촉한 접촉자는 백신 또는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하면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현숙 청원보건소장은 “감염병의 기본적인 예방법인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A형 간염 면역력이 없는 분들은 꼭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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