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가 3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며, 총 신규 확진자가 395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5만1901명이 됐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이날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됐으나, 주 중반 들면서 확진자는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산발적 감염 지속 등 기존 위험요인이 상존해, 확진자 추가 감소 유인을 찾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전날 351명의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중 서울에서 126명이 나왔다. 서울은 전 시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곳이었다.
경기 92명, 인천 15명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233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 확진자의 66.4%였다.
대전에서 30명의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한 확진자 A씨(유성구 40대)를 통해 A씨의 배우자, A씨가 다니는 교회 신도 등 9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우크라이나 가족과 교회 발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충북 16명, 충남 및 경남 각각 11명, 강원과 경북 각각 10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44명 중 29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 6명, 인천에서 3명, 전남에서 2명, 대전과 울산, 충남, 경북에서 각각 1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예방접종당국이 다음달까지는 이달 남은 기간 2차 접종자 증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날 0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만231명 늘어나 총 1503만9998명(인구 대비 접종률 29.3%)이 됐다.
2차 접종자는 11만6453명 늘어나 총 416만7533명(접종률 8.1%)이 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나라에서도 대유행하는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현존하는 백신의 접종을 완료하면 대부분의 경우 델타 변이 감염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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