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서 ‘디카시’ 문예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옥(64) 시인이 디카시집 '고흐의 해바라기'를 출간했다.
21일 한국디카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국디카시학 기획시선 첫 번째로 고흐의 해바라기를 도서출판 실천에서 출간했다.
도서출판 실천은 오는 9월 디카시전문지 '한국디카시학' 창간과 함께 한국디카시학 기획시선을 기획 출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 기획으로 이상옥 시인의 고흐의 해바라기에 이어 송찬호 시인의 '겨울 나그네', 공광규 '수련잎 초등학생' 순으로 각각 출간할 예정이다.
이상옥 시인은 2004년 '디카시'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최초의 디카시집을 낸 것은 물론 디카시론을 정립해 대중화에 초석을 놓았다.
디카시는 2016년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문학 용어로 등재되고,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수록되는 한편 다양한 시전문지도 디카시 신인 공모를 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시 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상옥 시인은 경남 고성 출생으로 1989년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창신대 명예교수와 계간 '디카시'
발행인,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 국경없는디카시인회 대표를 각각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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