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순직한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숭고한 헌신으로 전국 소방관들에 대한 '나눔·희생' 정신이 다시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소방본부가 '전북 사회백신' 제1호 기부자로 이름을 새겼다.
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전라북도 사회백신' 나눔캠페인 제1호 기부자로 전북소방이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됐다.
'나눔리더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증하는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기부자 모임 또는 단체가 3년 내에 1000만 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ㄱ가 1200여만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됨을 전달받았다.
약정한 전북소방의 기부금은 언제나 그랬듯 '나 보다는 남 먼저'라는 철학을 갖고 있는 도내 소방관들이 두 달 동안의 급여 일부를 스스로 모금해 마련했다.
전북소방본부가 발벗고 먼저 나서 참여한 '전라북도 사회백신 나눔'은 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 취약계층과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사회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동수 회장은 "대기업이 부재한 전라북도가 매년 나눔의 온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전북의 모든 소방관들이 전한 따뜻한 나눔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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