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19일 지역 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포항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 외국인들은 관관해설사의 설명으로 호미곶 광장,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 포항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아라예술촌에서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20명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구룡포 아라예술촌에서 진행한 과메기 접시 만들기 체험에 큰 호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호미곶 광장 및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해 포항시 관광지를 지인들에게 알리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율 관광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주 외국인들의 사회적·심리적 고립감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억눌린 마음을 해소하고 고국에 돌아가서도 포항을 추억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3년부터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교실’을 매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거주 외국인을 위한 포항 체험의 날’ 행사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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