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를 줄이면 탄소포인트제가 '덤'으로 제공되고, 그 '덤'은 '사랑온실'에 타올라 다시 이웃을 위한 정성에 보태진다.
20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중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기여한 9775가구에 총 1억 7548만 원의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9775가구가 이 기간 동안 감축한 에너지 절감량은 4183만 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양에 달한다.
또 이는 소나무 94만 그루가 1년 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된다.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 기부에 349가구가 참여해 667만 원을 기부키로 했다. 기부금은 전주 연탄은행과 전주시 복지재단인 '전주사람'에 전달된 후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표적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는 최근 2년 간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 세대에 연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제도로,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지급된다.
한편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기·수도·가스 고객번호를 확인한 뒤 탄소포인트제 모바일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거나 전주시청 맑은공기에너지과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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