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오는 2022년 문화관광 분야 국비 확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송상락 행정부지사는 지난 18일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면담,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구체화와 오는 2022년 국비 5천619억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주요 건의 사항은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 발굴 사업비 5천365억 원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하수처리장건설 국비 33억 원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 고도화사업 국비 50억 원 ▲목포 기독교 근대역사관 건립 실시설계 및 남도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171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 용역’은 전국 5개 시·도를 대상으로 계획 수립 중인 사업이다. 남서권, 남중권, 남동권,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기존 하드웨어적인 관광지 개발에 비해, 거점지역을 연계한 홍보 마케팅, 서비스 기반사업, 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 소프트웨어적 사업 비중이 커 미래 관광산업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소득과 연계할 수 있다.
전남도는 오는 2022년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명품 테마섬 조성’ 등 3건을 건의했다.
송상락 부지사는 “전남의 미래 관광 먹거리를 위해서는 계획 수립 중인 용역에 반드시 전남이 건의한 사항이 반영돼야 하고 추진 중인 각종 관광개발 사업도 중단없이 계획기간에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요청한 국비의 전액 반영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정배 2차관은 “전남도의 국비 건의 사업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산심사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6일 전남을 방문한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에게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오시아노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설치비’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오시아노관광단지에 추진 중인 ‘리조트 호텔 건립비’ 등의 국고 반영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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