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장마 기간이 길어지고, 빈번한 태풍으로 산사태가 증가하고, 임야에 단독주택 등 건축물이 늘고 있어 인명피해 등 산림재해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포항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등 산림재해발생 위험성에 대비해 오는 10월까지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산사태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태풍, 집중호우로 가로수, 임도 등 산림피해가 10억 원 가량 발생하는 등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가 관리 중인 산사태 취약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는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해 현장 사전 점검 및 수시 순찰을 실시하고, 대규모 개발행위가 진행 중인 임야에 대해서는 배수로 점검·재해 예방시설 확인 등 사전 점검에 나선다.
또한, 지역별 공무원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등이 예보될 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장소를 문자로 사전 통지 후 직접 방문해 대피시킬 예정이다.
포항시 권혁원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산림 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향후 집중호우 및 태풍 내습 시 인명피해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대피 방법 및 대피장소를 확인해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신속히 대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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