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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거부' 日 영사관 앞에서 욱일기 유인물 태운 대학생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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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거부' 日 영사관 앞에서 욱일기 유인물 태운 대학생 연행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경찰 "신원 확인 후 귀가 조처할 예정"

일본 도쿄올림픽 참가에 반대하는 대학생이 일본영사관 앞에서 욱일기가 그려진 유인물을 불에 태우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56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일본영사관 정문 앞에서 '독도 침탈 군국주의 도쿄올림픽 거부한다'라는 내용이 적힌 A4 용지를 라이터로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은 A 씨가 유인물을 태우려는 행위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여러 차례 제지했으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이탈하려고 하자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연행돼서도 인적사항 밝히기를 거부해 신체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신청한 상태다"라며 "A 씨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귀가 조처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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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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