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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앞바다는 수영구의 얼굴"...커지는 해상관광케이블카 반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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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앞바다는 수영구의 얼굴"...커지는 해상관광케이블카 반대 목소리

시민단체 대표자들 사업 결사반대 추진위까지 구성, 부산시민 10만 명 서명운동 진행

'해운대~이기대 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영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종 국민운동단체, 봉사단체 등의 대표자가 참여한 '광안리해상케이블카 사업 결사반대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7일 오후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해상케이블카 사업 반대를 촉구했다.

▲ 광안리해상케이블카 사업 결사반대 범시민추진위원회. ⓒ프레시안(박성현)

추진위는 지난 5월 11일 해상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는 부산블루코스트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자 민간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해 아름다운 광안리 앞바다를 훼손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들은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를 행진하며 해상케이블카 사업 반대 피켓을 들고 홍보에 나섰으며 '부산시민 10만 명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앞서 수영구도 지난 15일 부산시에 '해상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 제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제출하고 조망권 침해, 각종 레저 활동과 대회 개최 불가능, 어민 피해, 생활환경 저해, 자연재난 노출, 공공재 사유화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광안리 앞바다는 우리 수영구의 얼굴이다. 부산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해수욕장을 이용해서 특정 기업이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며 "어떤 경우라도 자연 훼손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범시민추진위는 서면운동 활동을 전면적으로 진행하면서 해상케이블카 사업 반대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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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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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취재본부 박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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