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17일 청각장애학부모와 교사 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수어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17일 "이번 수어통역서비스는 충남교육청과 충남농아인협회가 협력해 수어통역사 15명을 자원봉사자로 위촉하고, 도내 청각장애학부모 46명을 대상으로 학교의 공지사항, 가정통신문, 행사, 학부모 상담 등에 수어통역을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수어통역서비스는 학교나 학부모가 담당 수어통역 자원봉사자에게 의뢰하면, 자원봉사자가 교사와 학부모 간 영상 통화나 직접 대면 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날 충남농아인협회와 수어통역 자원봉사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가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그동안 청각장애학부모께서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 수어통역서비스는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므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녀의 학교생활에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어통역 봉사를 해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수요자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은 83명의 학생에게 보청기 배터리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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