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2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사업에는 전국 일반농산어촌지역 시·군 113곳 중 20곳(선정 17·예비 3)이 최종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화순군과 함께 나주시, 장흥군(예비), 강진군(예비) 총 4곳이 선정됐다.
화순군은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 준비 정도, 계획 정합성, 사업 추진 가능성, 조직 구성 등 다방면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공동목표로 하는 ‘농촌협약’은 지난 2019년 처음 도입됐다.
시·군 주도로 농촌의 공간과 생활권 분석을 통해 농촌생활권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약을 체결해 필요한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최종 계획이 확정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국비 최대 300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450억 원이 투입된다.
생활SOC 확충 등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해당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2022년 상반기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화순군은 지난 1월부터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기본 현황 정비, 주민 설문 조사, 각종 데이터 분석 등을 진행했다.
화순읍 연계 동부생활권(화순읍·이서면·백아면·동복면·사평면·동면·한천면 영외)을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농촌공간전략 및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지역에 필요한 생활SOC 시설, 복지, 보건·의료, 문화 등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과 그동안 개별사업으로 진행되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하나의 생활권에 복합·연계해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도 언제 어디서든 교육, 의료, 복지 등 기초·복합 생활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협약이 완료되면 화순군의 전반전인 농촌서비스 수준과 군민의 삶의 질이 한 단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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