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전남 역대 최다인 7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선도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매출액 100억 원 이상 1천억 원 이하면서 수출액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마다 전국에서 200개 사 내외를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전남에선 46개 기업이 지정됐다.
전남에서 선정된 7개 사는 ▲목포 주식회사 가리미(수산물 가공) ▲광양 ㈜픽슨(파형강관) ▲해남 ㈜티젠 농업회사법인(다류·식품) ▲무안 ㈜신영하이테크(자동차 프레스금형) ▲영암 ㈜샘텍(산업용 안전 장갑) ▲장성 ㈜지알켐(가전 부품) 및 ㈜코스(에어컨 부품) 등이다.
이 가운데 해남의 ㈜티젠은 세계 최초로 콤부차를 동결건조해 분말 스틱 형태로 개발, 미국 코스트코 등 27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청와대의 평창 동계올림픽 국빈 차로도 제공해 글로벌 다류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픽슨은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소음 저감시설 설치공사에 100억 원 상당의 공급계약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전국테크노파크 지역 기업 지원 우수사례 중 혁신성장 분야 전국 1위에 선정됐다.
선정 기업엔 4년간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 최대 2억 원, 기업 맞춤형 자율 프로그램 최대 8천만 원과 함께 보증·금융 등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소상원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기업 성장사 다리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체계적 성장을 돕고 있다”며 “전남 기업이 혁신성과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자금과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전남형 강소기업 지원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추진 현재까지 60개 사를 육성했다. 이 중 5개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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