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국민 반찬인 김 수출을 확대해 오는 2024년 3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품질 관리에 나선다.
전남도는 김 산업 수출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통해 100억 원을 들여 김 수출용 신제품 개발과 가공환경 개선, 위생·품질 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김이 세계 수산 식품 소비 방향을 이끄는 품목으로 떠오른데 따른 것이다. 오는 2023년까지 1천89억 원을 들여 목포 수산 식품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기업에 수출제품 개발 자금과 노하우를 제공해 수출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 수출형 제품개발 사업은 김 팝콘, 시리얼, 파스타, 소스류 등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보유한 10개 선도기업을 선정해 최대 5천만 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우수 제품개발 기업에 대해 북미, 유럽 등 시장 개척 홍보 판촉도 연계한다.
또한 가공환경 개선사업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생산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가공공정 개선, 식품 품질 분석 등을 위해 2천만 원 한도로 자금을 지원한다.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에 지역 대학 전문가도 참여한다.
또 세계시장에서 한국 김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마른김의 성분 빅데이터를 구축해 품질 관리를 체계화하고 최근 식품 안전 이슈인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저감기술 개발과 건강 기능성 성분 발굴을 통한 수출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육류 대신 건강과 환경에 좋은 식물성 단백질을 선호하는 가치소비가 세계적 추세인 만큼 세계 김 소비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김 수출 확대를 위한 체계적 산업 여건을 조성해 오는 2024년 김 수출 3억 달러를 달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전국 제1호 수산 식품산업 거점 단지다. 지난 2015년 개소해 수산 식품 연구와 기업 인큐베이팅을 돕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산 식품 기업 64개 사의 창업 지원과 81건의 신제품 개발, 122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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