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가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우수 습지로 최종 지정됐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의 우수한 습지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3월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 지정을 신청했다. 그 후 경남도는 습지보전위원회 심의를 열어 최종 선정했다.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수계에 속한 배후습지로 농업용수를 공급과 홍수조절 등을 위해 둑을 쌓아 인위적으로 조성된 내륙 습지다.
특히 매년 겨울에는 가창오리, 재두루미, 고니 등 겨울 철새가 이곳을 찾는다. 또 황새, 흰꼬리수리, 수달 등 멸종위기종 20여 종을 비롯한 52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습지다.
주남저수지는 2024년 6월까지 경남도 대표 우수 습지로 지정된다.
이곳은 3년간 우수습지 보전, 관리를 위한 도비 지원을 포함한 자연보전분야에 국, 도비보조사업 예산 우선 지원 혜택도 받는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업을 통해 전국 우수 습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2022년 습지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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