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전신주에 재난방송용 스피커를 설치하던 4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31분께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에서 전신주에 재난방송용 스피커 설치작업을 하던 A씨가 갑자기 전도된 전신주에 깔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작업차량 지붕에서 작업을 하던 중 전신주가 차량을 덮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족은 “시에서 정상적인 계약도 없이 작업을 지시했고 안전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며 명확한 사고 경위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청 관계자의 답변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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