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에너지 자립 섬인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 죽도가 행정안전부 선정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됐다.
홍성군은 16일 "행정안전부는 섬 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해마다 전국의 섬을 대상으로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발표하고 있다"며 "홍성군의 죽도는 ‘쉬기 좋은 섬’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면에 위치한 죽도는 남당항에서 서쪽으로 2.7㎞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홍성 유일의 유인도로 29가구 58명이 터를 잡고 살고 있다"며 "죽도의 명칭은 섬 주위에 참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대섬’이라고 불렀던 것을 지명의 한자표기에 따라 죽도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죽도는 지난 2016년 한화그룹과 죽도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을 통해 전국최초 ‘에너지 자립섬’으로 재탄생했다.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스템과 ESS(전력저장장치)로 공급하고 있다.
군은 죽도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조성과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등 죽도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주식 해양수산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홍성군 죽도 관광은 홍성군 해양관광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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