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정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청도군 공무원 3명에 대해 땅 투기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5일 청도군 각북면, 풍각면, 화양읍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K씨 등 3명은 모두 토목직에 근무하는 공무원들로 드러났으며, 휴대전화, 책상, 차량 등을 압수수색 해 부동산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016년 7월경 청도군에 위치한 농지 1100여평을 본인 또는 부인, 친인척 등의 명의로 공동하고, 그 다음해 매입한 농지 앞으로 진입로(길이 160m, 폭 4m)를 개설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수년 전 지역의 맹지에 불과한 공도를 사들인 뒤 군 예산으로 진입도로 개설하는 인허가를 받는 등으로 시제 차익을 기대하고 인근 농지를 싼값에 매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땅 투기 혐의를 조사 중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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