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군단(군단장 강창구)은 16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 강원동부보훈지청과 함께 故 김병기 예비역 육군 병장의 자택인 양양군 서면에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진행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는 2018년 11월부터 국가보훈처가 주관하여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호국 관련 국가유공자의 자택을 찾아 명패를 달아드리는 사업이다.
자랑스러운 명패의 주인공인 故 김병기 예비역 육군 병장은 1949년 7월에 입대하여 군 복무를 하던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여러 전투에 참전했고, 전쟁 중 왼쪽 눈을 실명하는 부상을 입어 1951년 5월에 제대했다.
1970년에 사망한 남편을 대신해서 이날 명패를 수령한 윤금자(여·83세) 여사는 “국가가 남편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이런 영광스러운 행사까지 열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의 유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에 강창구 군단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강원 영동지역을 수호하기 위한 군단 본연의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군단은 본 행사에 앞서 친수대상자의 자택을 미리 방문하여 주변 청소와 제초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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