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양양비치마켓이 열리는 설악해변부터 물치해변까지 3km 구간의 몽돌소리길 연장 조성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강원도 명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강현면 설악해변~정암해변 1.2km 구간에 대해 리모델링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15년에 관동팔경녹색경관길로 개설된 바 있는 이 구간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감성글판과 작품들로 채우고, 예술적 감성을 더해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번 몽돌소리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훼손된 부분에 대한 리모델링과 물치해변까지 이르는 총 3km 구간을 양양비치마켓 예술작가와 협업하여 서핑해변에 예술감성이 흐르는 힐링로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바다의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스페이스 조성, 수작업으로 만든 나무그네 설치, 기존 낙후한 조형물들에 전문화가 페인팅과 일부 벤치에 팝아트 그래픽을 가미하는 등 아름다운 몽돌의 속삭임을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산책로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현재 몽돌소리 길은 모든 구간이 데크로 조성되어 있어 걷기와 자전거 트래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흔들의자 등 이색적인 휴게공간과 감성을 담은 방향안내판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7월말까지 몽돌소리길 조성을 마무리하여, 기존 설악해변부터 정암해변까지의 구간과 이어지는 총 3km 구간을 동해안에서는 보기 드믄 몽돌해변으로써 관광객들에게 보다 멋진 풍광과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 관계자는 “몽돌소리길 정암~물치해변 구간을 연장 조성하여 서핑해변을 따라 걷는 몽돌소리길을 힐링 관광지로 육성하고, 이와 함께 우리군의 전체 해안이 서핑해변임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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