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사태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사방사업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세워 산사태 피해 우려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예방 사방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수조사를 통해 찾아낸 생활권 주변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1천400개소에 5년간 3천억 원을 들여 예방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번 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8월부터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산림 주변 생활권 위험지역을 전수조사해 사방협회 및 산림재해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산사태 취약지 787개소, 생활권 위험지 613개소다.
앞으로 5년간 산사태에 따른 산림재해 사전 차단을 위해 ▲계곡 내 상류에서 내려오는 토석류를 차단하는 사방댐 413개소 ▲계류의 유속을 줄이고 침식을 방지하는 계류보전 683km ▲생활권 내 산지 붕괴침식을 방지하는 산지사방 227ha 등 사방시설 6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비 확보를 최우선과제로 삼아 국회와 중앙부처 방문을 통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올해 220억 원을 들여 94개소를 추진하는 안전하고 품질 높은 사방 사업과 331억 원을 들여 201개소에 추진하는 산사태 피해 지역 복구사업에 대해서도 우기 전 견실한 마무리를 위해 사업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오득실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다발성 태풍 등 산사태 발생 위험이 날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민 생활권 주변의 산사태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토록 사방사업 5개년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산비탈 주변을 포함한 산사태 위험지 4천328개소를 찾아 우기를 대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주민 9천489가구에 대해서는 1천482개소의 대피장소를 지정해 사전 대피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예방 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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