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군수 장신상)은 은가람길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VR 체험 가이드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은가람길은 '맑은 물 푸른 농촌 가꾸기' 일환으로 조성됐다.
총 길이 1.3km로 과거횡성 읍내 관개수로가 지나갔던 자리에 역사적 인물인 ‘구일 현감’의 실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해 안내판을 설치, 역사문화탐방로로 활용하고 있다.
군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은가람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나선 끝에 가상가이드를 구축해 사용자가 직접 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은가람길 VR 가이드 주소를 눌러 앱을 실행한 후, 화면에 나타나는 화살표를 누르면 은가람길을 따라 걸으며 가볍게 횡성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은가람길 이야기 동화와 구일 현감 송덕비, 횡성보 등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군은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횡성전통시장 먹거리, 지역특산품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담아나갈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은가람길 이야기 동화책을 제작하여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도서관 등 87곳에 240부를 배부한 바 있다.
장신상 군수는 “코로나 시대, 비대면 안심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가정에서도 실감나게 횡성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은가람길을 비롯한 관내 시설물을 운영함에 있어 신기술을 적용하여 보다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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